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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4월 10일, 오늘의 한끼
19-04-10 17:26 5,398회 0건

2019년 4월 10일, 오늘의 한끼♥

안녕하세요! 오늘의 한끼입니다~

어제 비가 오고 나니 오늘은 아침부터 쌀쌀하더라구요

두꺼운 옷을 입고 출근하길 얼마나 잘했는지(데헷)

덕분에 오늘은 뭔가 저도 세상도 모두 촉촉한 느낌이네요~

(제가 좋아라 하는 모이스쳐)

사실.. 일교차가 큰 날씨 때문에 저는.. 감기에 걸리고야말았던 것인데요..

아침부터 골골골골 거리고 있지만

점심시간 만큼은 오늘의 친구들 덕분에 아프다는 생각도 못했다는거~~

그럼 저의 자양강장제 같았던 오늘의 친구들을 바로 만나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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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시나요?보이시나요?

전체 샷부터 눈이 부셔오고 심장이 뛰기 시작하네요!

오늘은 넘나 제 취향저격인거!!!!!!

먼저

흰 쌀밥에 올려있는 계란후라이,

노란 도시락에 점심을 싸 다녔던 우리의 어린시절 기억나시나요?

밥 위에 계란후라이 하나 올려져 있으면 인기쟁이었는데..

저 계란후라이를 보니 제 어린시절 추억이 떠오르네요~

(사실 전 급식세대)

아우~ 동작종합사회복지관이 요거요거 맛집이라죠?

이거 먹을라고 다른 지역에서 입사한 직원도 있다더라니까요!

(어차피 사실 확인이 힘드니 일단 던져볼게요!)

찌-인하고 걸쭈-욱한 콘스프!!

한 숟각락 떠서 입에 넣으면

내 혈관을 타고 흐르는 수억개의 소프트한 스프가루가 느껴지는 맛이었어요!~

빨간 꽃 노란 꽃 접시 가득 피었네요!

각종 과일 모아모아 만든 후르츠칵테일!

이게이게 또 요~물 처럼 아주

자칫 느끼할 수 있던 입맛을 확 잡고 다시 먹을 수 있는 힘을 주죠

거기에 오늘 다른 친구들과 잘 안어울리나? 싶지만

알고보면 그렇지 않은 숙주나물!

각자의 맛을 내며 아우성 치는 친구들을 삭 덮어주는 그런 맛이랄까요?

제 혀에 감돌던 각종 맛들을 숙주 한 입으로 싸악 잠재우고

새로운 마음으로 또 다시 친구들을 흡입할 수 있는 원동력 숙주나물!!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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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박품은 치즈~ 함품치!!

오늘 함박은 '나를 쉽게 허락하지 않겠다'는

단호한 의지를 내비치는 듯이 치즈 뒤에 숨어서

고개를 빼꼼 내밀고 있었는데요!

그 모습이 또 얼마나 커엽던지~ 저 심쿵사할뻔~!!

귀여운 함박을 살짝살짝 달래서 조심스레 꺼내고

한 입 쏘옥 넣으면.. 똭! 끝! 더 이상의 설명은 필요없다!

​오늘 점심을 먹고 다른 사람에게 메뉴를 설명하는데

너무 떨리고 진정이 되지 않아

ㅎ..화..황홀한 메뉴! 라고 설명을했더라죠?!

마...맛있어!맛있어!맛있어!

 

아... 글을 쓰다보니 저도 모르게 막 흥분한 것이 느껴지네요...;; 

문득 이런 말이 떠오르네요..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오늘만 같아라~^^

황홀한 메뉴와 함께한 오늘의 한끼 어떠셨나요?

여러분들 혀 밑에 침이 고이게 만들고팠는데 성공했나요?

비온 뒤 쌀쌀한 오늘, 오늘 같은 날은 칼퇴!하시고

집에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메뉴를

내가 애정하는 사람들과 함께 나누면 어떨까요?

이상 오늘의 한끼를 마치며,

남은 하루도 맛있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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