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이렇게 만들어 봤지, 누군가에게 가르쳐주는 건 처음이에요. 너무 떨리고 설레네요”
2022년 첫! 재능나눔을 해주신 주민강사님은 대방동에 거주하는 이미선선생님입니다.
[주민이자 선생님과의 첫만남]
선생님은 어느 날, 복지관으로 방문하여 종이를 복사하시다가
길에서 본 주민재능나눔활동 포스터를 본 기억이 나 선뜻 이야기를 건네주셨습니다.
기대가 되는 마음으로 선생님에게 다시 연락을 드렸고, 어떤 재능을 나누고 싶어하는지
궁금하였기에 빠르게 약속을 잡고 함께 만나게 되었습니다.
선생님은 1980년대부터 종이접기를 줄곧 해오면서 자신만의 전시회를 열었다고 하였는데요,
위 사진처럼 우리가 알고 있는 종이접기와는 다르게 실제 도자기처럼 생긴 종이였습니다.
실제 전시회에서는 아이들이 방문할 때 도자기처럼 보이지만 맘껏 만질 수 있어서
안전하고, 아이들의 호기심이 더욱 높아질 것 같았습니다.
[활동을 계획하고 구상하다]
그 후로 선생님과 활동에 대한 계획을 세웠고,
담당자도 활동 전 종이를 접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워낙 (똥)손인 저조차도 손쉽게 만들 수 있었고,
정해진 게 없다보니 마음 편히 종이접기에 임할 수 있어서
더 많은 주민 분들이 함께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졌습니다.
[주민과 함께] _ 복지관에서
활동 당일이 되고 선생님은 설레는 마음으로 복지관으로 도착하였습니다.
산뜻한 하늘색 옷을 입고 마스크를 꼈지만 표정은 아주 설레 보였는데요~
활동이 평일 오전이라 많은 주민 분들의 참여가 어려웠지만
그래도 선생님은 적은 인원이라도 함께 활동을 할 수 있다는 점이 행복하다고 하셨습니다.
선생님은 떨리지만 웃으며 자신의 소개를 하였고, 종이를 꺼내 함께 접기 시작하였고,
잔잔한 노래와 함께 종이를 한 땀 한 땀 접으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렇게 완성된 종이로 만든 그릇과 부채입니다!
정말 책을 안보고 선생님의 이야기대로 접게 되었는데요,
어렵지 않게 오롯이 자신의 종이와 손에 집중한 채 시간이 가는지 모르고 진행하였습니다.
활동이 마무리가 되고 선생님은 그동안 만들었던 작품이 담긴 포토폴리오를 주민에게 보여주기도 하였고,
1980년대부터 이어온 선생님의 작품들을 볼 수 있어 신기하기도 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선생님이 주민 분에게 작품 인화사진을 전하며
뒤에 따뜻한 글귀와 싸인을 해주시며 활동을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함께 활동해주신 이미선선생님과 주민분들께도 감사의 이야기 전합니다 :)
"선생님 덕분에 뿌듯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고맙습니다" _ 동작구 주민이자 선생님인 이미선님
누군가에게 나의 재능을 나누는 것은 쉽지는 않지만 그 함께한 추억은 오래 남을 것 같습니다.
자신의 재능 또는 취미를 함께 나누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언제든 편안히 연락주세요!
>> 02-6298-8136 김희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