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 상도마을살이를 운영하면서
저녁시간이 되면 성대시장에서 소량씩 장을 봐서 돌아가는
곳곳의 청년들이 눈에 보였습니다.
(상도마을살이는 매주 수요일 16:00~20:00 운영되고 있습니다.)
'저 청년들은 자취를 하는 학생이나 직장인일까?'
.
그럼 상도마을살이에는 조리를 할 수 있는 주방이 있으니,
.
혼자 사는 청년들이모여 함께 밥을 차려 먹으면 어떨까! '
그렇게 우리 동네에서
밥 한끼 함께 할 청년들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상도3동의 상가나 지역 곳곳에 홍보포스터를 부착하고,
지하철 역사 앞에서 동네 헬스장 전단지를 나누어주시는 아저씨와 친해지며
저희도 청년밥상 홍보지를 열심히 나누었습니다.
청년들의 차!가!운! 시선!~ 냉!정!한! 거절!~ 도 물론 있었지만
(괜찮아!) (괜찮아!)
청년들 열에 하나는 저희의 홍보지를 감사히 받아주셨습니다.
그리고 한분 두 분 차츰 연락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같이 저녁밥을 먹는 건가요?'
.
'한 달에 몇 번이나 먹나요?'
그렇게 청년 한분 한분을 따로 만나
청년밥상에 대한 소개를 다시 한 번 드리며 인연을 맺었고,
드디어 모든 구성원이 한자리에 모이게 되었습니다.
짜잔-
첫 OT의 시간.
나름 파티 분위기를 위해 가랜드로 멋도 내어보았는데요~
모임의 시작을 우리동네 청년들과 기분 좋게 나누고 싶었습니다.
아직은 서로 어색하지만, 청년밥상에 오게 된 계기와
자신들의 이름과 상도마을살이에서 불리게 될 별칭을
수줍게 또 유쾌하게 나누었습니다.
청년들은 우리 동네에 이런 활동이 있다는 것이 굉장히 흥미롭고,
또 여러 청년들과 이웃관계를 맺고 싶어서 이 자리에 왔다고 했습니다.
앞으로의 시간들을 기대하며, 단체사진도 찰칵! 한방! 찍구요.
(이어서 다음편을 클릭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