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관 한글교실에서는 12/4일(화) '천하제일 한글대회'를 진행하였습니다.
천하제일 한글대회는 복지관 학기중 실습생들이 직접 기획한 프로그램으로,
"어르신들과 신나게 공부하고 놀아보자!"라는 모토를 가지고 야심차게 준비하고 진행하였어요~
한글교실 어르신들이 교재에서 배운 단어들을 바탕으로 게임을 기획하였으며,
어르신들에게는 수업에서 배운 것들을 한 번 더 복습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되어 더욱 뜻깊었습니다.
먼저!! 어르신들이 가볍게 몸을 폴 수 있도록 '나야나' 노래에 맞춘 즐거운 체조를 진행하였는데요!
어르신들 또한 흥이 올라 체조 후반에는 자리에서 일어나셔서 따라하시는 모습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_^
그리고 본격적으로 게임을 시작하기 전,
3개의 팀으로 나누고 팀명을 정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어르신들이 빠르게 팀명들을 정하고, 시키지 않아도 익숙하단 듯이 자신들의 팀명을 외쳤어요!
3개의 팀명으로는 바로바로바로~~~ 한글팀 / 사랑해팀 / 천하팀이 나왔습니다.
첫 번째 게임은 "단어 조합퀴즈~"
각 빈칸에 들어갈 낱말을 보기에서 골라 집어 넣은 다음~
빈칸에 들어간 낱말들을 하나의 단어로 만들어 정답을 맞추는 게임이며, 어르신들이 너무나도 재미있었하였습니다.
두번째는 자음퀴즈!!!
자음에 맞는 단어를 어르신들이 직접 앞으로 나와 작성해보고, 단어를 완성하는 시간을 가져보았어요:)
마지막은 O,X 퀴즈로~ 실습생도 한글반 선생님도 어르신도 모르는 아무도 모르는
문제들 만으로 특급 구성하여, 맞추어보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낙타의 혹 속에는 물이 들어있다!" 라는 문제에
"맞아! 낙타 혹에 물이 들어있다고 본 것 같아!!" OR "아니야, 그냥 뼈같아!!X야!!"라고
서로 주장하고 마침내 팀원들간의 하나의 의견으로 합의하여 정답을 선택한 후, 결과가 공개되었을 때에는
안타까움의 탄식의 목소리와 맞추었다는 기분 좋은 목소리들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팀별 게임 점수를 합산한 결과 제일 높은 점수를 받은 팀 순으로
최우수상, 우수상 그리고 장려상을 각 팀에게 전달하였는데요.
앞으로 나와 전달해 드린다는 말에 부끄러워하고 쑥쓰러워하셨으나,
막상 상장을 받으니 얼굴에 퍼지는 함박웃음은 막을수가 없어보였습니다 ~
상장을 받은 다음에도 자리에 앉아, 상장 내용을 찬찬히 읽으시는 모습들이 너무나도 보기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