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니는 흔히 그 기능이 무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젖니가 상해 빼버리면 영구치가 나와 그 기능을 대신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젖니를 빼준다고 영구치가 바로 나오진 않습니다. 따라서 젖니는 영구치로 갈 때까지 보존해야 하며 그 기능을 대신할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
젖니의 어떤 일을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젖니는 성장에 필요한 음식물을 섭취하는 소화의 첫 번째 기관입니다. 치아에 충치가 생겨 통증이 있다면 음식물을 고루 섭취하기가 불편하겠지요. 그렇게 되면 부드러운 음식물만 먹게 되므로 편식을 하게 되고, 균형 있는 영양분섭취가 어려우므로 건강한 발육에 지장을 초래하게 됩니다. 다음으로 젖니는 영구치가 나올 공간을 유지 시켜줍니다. 치아가 빼지게 되면 치아를 뺀 자리는 인접치아가 몰리게 되어 점점 좁아 지게 됩니다. 따라서 영구치가 나올 자리가 좁아지고, 영구치가 똑바로 나올 수 없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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