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는 20일 집 안에 쓰레기를 쌓고 생활하는 저장강박 의심가구의 주거 환경을 대대적으로 개선했다고 25일 밝혔다.
저장강박증은 사용 여부와 관계없이 물건을 버리지 못하고 계속 저장해 두는 강박 장애의 한 종류다.
이번 환경 개선 대상자는 대방동에 거주 중인 기초생활수급 1인 가구였다. 저장강박 의심증상이 있어 집 안 천장까지 물건과 쓰레기를 쌓아 놓아 비위생적인 환경으로 질병·화재 위험에 노출돼 있었다.
또 해당 가구가 거주하는 다세대 주택이 수도관 파열 공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대상자 집내의 수많은 쓰레기로 공사 진행이 어려워지자 주민간 마찰이 빚어지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