줍깅이라는 단어를 아시나요?

​'줍다' + '조깅' 을 섞은 말로,

쓰레기를 주으며 걸어다니거나 운동을 한다는 말입니다.

​

​

올해 코로나와 기후위기 등으로 인해

지구온난화와 각종 환경이슈들이 많이 거론되고 있어요.

그 때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라는 물음이 생겼죠.

복지관에서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복지관도 마을과 이웃과 지구를 위해 함께 움직이면 좋겠다~!

그래서 함께 모여 함께 버려진 쓰레기를 줍고

토지오염과 분리배출 문제를

한번 다뤄보기로 했어요.

사회복지사 2명이 빠르게 기획하고 움직였어요. 

​

홍보도 하고, 주변 기관들에 집게와 장갑들도 빌리고,

참여하시는 고마운 분들께 선물을 드리고자 비누도 만들고~!

​

​ 
​

두둥!!!!

10월 28일 목요일 2시의 만남을 기대하며 기다렸지요.

​

그 주에 계속 춥고 미세먼지가 많고 해서 걱정이 많았어요.

그런데 목요일에는 날이 참 맑고 따뜻하고 청명하여

걱정없이 외부활동을 할 수 있었답니다.​​

​

​

복지관에 모여 OT를 간단하게 하며

참여하신 분들이 간단한 소개와 어떤 계기, 동기로 참여하셨는지

나누는 시간을 가졌어요.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진행했습니다.)

평소에 쓰레기문제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도 있었고

지역에 대해 더 알고 싶어 오신 분들,

봉사하기 위해 오신 분들도 있었습니다.

    다양한 이유와 동기로 모였지만

같이 동네를 걸으며 줍는 활동이 의미있지요.

​

​

코스는 인원이 많아 두 개로 나누었고,

하나는 대방동, 상도동, 용마산 코스

하나는 대방동, 노량진2동 코스였어요.

복지관 앞에서 코스별로 나눠져서 줍기 시작!

복지관 앞에서부터 이미 담배꽁초와 쓰레기가 많았어요.

아래 열정적인 모습들 보세요 ㅠㅠ

​

​

​

하수구 안에 있는 담배꽁초를 빼려고 철장도 빼셨어요..

대단...멋져...감동....

​

​

또 화단에 있는 쓰레기를 줍기 위해 올라간 모습 보세요..

대단...멋져... 감동...

​

제가 대단하시다고 하니​

'이왕 하는김에~'라는 ​말씀을 하셨는데

그 단어에서 성실, 열정, 감동을 느낄 수 있었어요.

​

    ​

모두가 정말 열심히 주우셨어요.

계획인원보다 많아 집게가 부족했는데도

불평하지 않으시고 열심히 장갑낀 손으로 줍기도 하셨어요.

여러분의 열정과 행동에 감동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1시간 넘게 줍고 복지관에 복귀하여

일반쓰레기와 재활용가능한 쓰레기(플라스틱, 캔, 유리)를 분리하여 씻기까지 완료하였습니다.

​

​

함께 어땠는지 나누는 시간을 가졌어요.

‘뿌듯했다’, ‘또 하고싶다’, ‘쓰레기가 너무 많아 충격적이었다’

등등등

다양한 의견들을 나눠주셨어요.

2시간을 예상했는데,

더 열심히, 꼼꼼히 지역쓰레기를 줍고 씻어서

2시간 30분동안 활동을 했어요.

함께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서 정말 즐겁고 감사했습니다.

오랜만에 여러명이 대면하여 활동을 하니

뿌듯함이 두배, 즐거움이 두배였어요.

​

​

​

씻어주신 쓰레기는 담당자 둘이

다음 날에 분류별로 나누고 정리하여

배출하였습니다^__________^

(총 일반쓰레기 50L 2봉지, 20L 3봉지,

각 재활용쓰레기(캔1봉지, 유리1봉지, 플라스틱2봉지)를

배출하였어요.)

    어떤 분들은 굳이 왜 씻냐고 물어보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물질, 액체 등이 묻어있는 재활용쓰레기는

재활용되지 않고 모두 일반쓰레기로 버려져요.

재활용 할 수 있음에도 결국 일반쓰레기로 ㅠㅠ

쓰레기 문제가 심각한 요즘. 우리 같이 분리배출 해보아요.

더 수고가 많아지지만,

이왕 잘 주웠으니 잘 분리하여 배출하면

우리가 모인 이유와 의미가 더 커지겠죠.

각자의 일상에서도 쓰레기 분리배출 잘하고 깨끗한 지구 만들어요:)